피츠버그 주전 유격수 크루즈 이탈…배지환 내야 입지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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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주전 유격수 오닐 크루즈(25)가 경기 도중 골절상으로 이탈했다.
크루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6회말 주루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일단 이날 경기에서는 크루즈가 빠진 뒤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로돌프 카스트로가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고 배지환이 2루수로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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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재편 불가피…카스트로 유격수-배지환 2루수 전망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주전 유격수 오닐 크루즈(25)가 경기 도중 골절상으로 이탈했다. 내야에 구멍이 생기면서 유틸리티 자원인 배지환(24)의 활용폭도 커질 전망이다.
크루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6회말 주루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3루주자였던 크루즈는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3루수 땅볼 때 홈으로 달려들다가 상대 포수 세비 저발와 충돌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크루즈는 교체됐고 정밀검사 결과 왼쪽 발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
피츠버그 센터라인의 핵심으로 꼽히는 유망주 크루즈의 이탈은 치명타다. 크루즈는 부상 전까지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0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베테랑 앤드류 매커친은 "크루즈 이탈은 큰 타격"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제 피츠버그는 크루즈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일단 이날 경기에서는 크루즈가 빠진 뒤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로돌프 카스트로가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고 배지환이 2루수로 투입됐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베이스볼 나우'는 "카스트로가 크루즈를 대체할 유력 후보"라면서 "다만 수비는 2루가 조금 더 낫다"고 설명했다.
2015년 피츠버그에 입단한 카스트로는 2021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5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9경기에서 타율 0.176, OPS 0.498을 기록 중이다. 빅리그 데뷔 후 2루수와 유격수, 3루수를 소화했으며 올 시즌엔 주로 2루수로 나서고 있다.
만약 카스트로가 유격수로 나서게 된다면 배지환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배지환은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했는데 내외야를 오갔다. 2루수로 36이닝을 소화했고 중견수로 28이닝을 뛰었다.
카스트로의 포지션 이동으로 배지환이 붙박이 2루수로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수비 포지션 이동없이 내야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다.
데렉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크루즈를 잃은 것은 공수 양면에서 큰 타격"이라면서도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구축한 뎁스가 있기 때문에 지금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쉘튼 감독이 말한 '뎁스'엔 배지환도 포함돼 있다. 배지환은 앞서 출전한 경기에서 공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주전으로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었는데 동료의 부상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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