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충남아산 멀티 풀백' 강준혁, "칸셀루처럼 플레이하고 싶어요"

신동훈 기자 2023. 4. 11.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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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혁은 앞으로 더 기대되는 자원이다.

멀티 풀백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충남아산에서 더 입지를 넓힐 예정이다.

멀티 플레이어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던 강준혁은 풀백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좌우 모두 가능해 충남아산 측면 수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

강준혁은 충남아산 신입생 중 영입 발표가 가장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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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강준혁은 앞으로 더 기대되는 자원이다. 멀티 풀백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충남아산에서 더 입지를 넓힐 예정이다.

충남아산은 9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6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4점에 도달한 충남아산은 12위에 위치했다.

강준혁 활약이 돋보였다. 강준혁은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신인이다. 오산고, 연세대를 거치며 성장했고 2022년 고양 KH 축구단에서 26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K4리그 우승에 힘을 실었다. 멀티 플레이어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던 강준혁은 풀백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좌우 모두 가능해 충남아산 측면 수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

선발로 나선 강준혁은 라이트백으로 활약했다. 이날 박동혁 감독은 계속 유지하던 3백 대신 4백을 들고 나왔는데 박성우, 이학민 대신 강준혁을 선택했다. 강준혁은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우측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강민규와 연계를 통해 빠르게 올라간 뒤 중앙으로 크로스 혹은 패스를 보내 기회 창출에 앞장섰다.

김종국 부상 후 3백으로 전환한 뒤엔 좌측 윙백을 맡았다. 교체로 투입된 이학민이 우측 윙백으로 나섰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지만 강준혁은 차후에 주전으로 뛸 가능성을 보여줬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강준혁은 "리그에서 첫 선발이었는데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실점해 이기지 못해 아쉽다.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경기력은 잘 나와서 나름 만족한다"고 총평했다. 4백에 관련돼서는 "FC안양전에서 3백으로 나서 좋지 못한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셨다. 4백으로 바꿨는데 잘 먹힌 것 같다. 감독님이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본인의 활약을 스스로 평가해달라고 물었다. 강준혁은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장면이 많았다. 하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올해 목표가 공격 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하는 것인데 경기에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전체적인 경기력은 만족한다"고 답했다.

강준혁은 충남아산 신입생 중 영입 발표가 가장 늦었다. 그럼에도 팀에 무리 없이 적응 중이다. 강준혁은 "오피셜 뜨기 2~3주 전에 팀이랑 같이 훈련을 했다. 적응 문제는 그래서 없는 듯하다. 지난 안양전에서 빨리 엔트리에 들었고 오늘도 선발이었는데 그 전에 감독님이 훈련, 연습 경기 때 열심히 한 걸 잘 봐주신 것 같다. 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장점을 어필했다. "고등학교, 대학교 때를 돌이켜보면 안 본 포지션이 없다. 위치적인 부분에서 큰 문제가 없어 써주시는대로 나서고 있다. (양발잡이인가?) 자신 있게 '양발을 잘 쓴다!'고는 하지 못하겠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프로에 처음 왔을 때 템포를 맞추는 게 어려웠다. 이젠 괜찮아졌다. 난 풀백이지만 소유를 잘한다. 만들어가는 공격을 잘한다. 롤모델리 주앙 칸셀루인데 그래서 좌우 모두에서 뛰면서 각 위치마다 다른 장점이 나올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하면서 본인의 롤모델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충남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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