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채권운용사 "SVB 붕괴로 시장 과민반응 보여…연준 금리인상 중단해야"

고유미 외신캐스터 2023. 4. 11.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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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운용사 PGIM의 달립 싱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붕괴로 시장이 과민반응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싱 이코노미스트는 현지시간 1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위험 관리 원칙에 따르면 지금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을 중단해야 할 때"라며 "0.25%p 더 인상하는 것이 인플레이션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은행 섹터가 여전히 취약하고 고용시장이 변곡점에 이르렀다는 증거가 더 많이 나오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고통을 야기할 위험이 더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충격을 받을 때마다 시장은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실리콘밸리은행(SVB) 소식이 나온 직후에 채권시장이 과민반응을 보였지만 지금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가 약 5%에서 정점을 찍은 만큼 연말까지 2~3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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