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기밀문건 유출,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험 초래"(상보)

국방장관 보좌관 기자들과 만나 밝혀…美국방, 지난 6일 최초 보고받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김현 특파원 = 미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기밀 문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미국의 국가 안보에 "매우 심각한" 위험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 미거 국방장관 공보담당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온라인에서 유포된 문건은 "국가 안보에 매우 심각한 위험을 가하고, 허위 정보를 퍼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거 보좌관은 최근 몇 주 동안 발생한 기밀 정보의 유출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방부는 유포의 범위와 규모, 영향 평가, 우리의 완화 조치를 살펴보기 위해 24시간 일하고 있다"면서 "이슈의 범위와 함께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유형의 정보가 누구에게, 어떻게 배포됐는지 더 면밀하게 살펴보기 위한 단계들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거기에 무엇이 유출됐는지 평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거 보좌관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지난 6일 처음으로 문건 유출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이튿날부터 "매일 고위 리더들을 소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말 동안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문건 유출과 관련된 국가들을 포함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관여해 왔다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