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처럼 방망이 휘둘러…김하성 묘기같은 2호포 작렬

백창훈 기자 2023. 4. 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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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묘기 같은 스윙으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 팀의 10-2 대승을 이끌었다.

지면으로부터 불과 25㎝가량 떨어진, 땅을 스치는 듯한 공이었으나 김하성은 묘기 같은 스윙으로 투런 홈런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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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애틀랜타전 3타점 맹타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묘기 같은 스윙으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5회 낮은 공을 퍼올려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 팀의 10-2 대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이날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6-0으로 앞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좌완 루커스 리트키가 던진 5구째 낮은 공을 마치 골프를 치듯 어퍼 스윙으로 퍼 올렸다. 배트에 맞은 공은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리트키가 던진 공은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지면으로부터 불과 25㎝가량 떨어진, 땅을 스치는 듯한 공이었으나 김하성은 묘기 같은 스윙으로 투런 홈런을 만들어 냈다. 이번 홈런은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2호포였다.

김하성은 이날 첫 타석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0-0으로 맞선 2회 무사 2루에서 애틀랜타의 선발 딜런 도드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선취 타점을 뽑았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281로 크게 높였다. 또 빅리그 통산 100타점에 3개만 남겨 두게 됐다.

올 시즌 김하성은 타격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10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고, 150경기에 출전해 총 11개의 홈런을 때렸다. 올해는 9경기만에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심상치 않은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내달리며 애리조나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권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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