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부상 후유증 재발, 시즌 아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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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마스터스 대회 도중 처음으로 기권했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9일 "우즈가 3라운드 7개 홀을 마치고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고 발표했다.
우즈가 마스터스 대회 도중 기권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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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마스터스 대회 도중 처음으로 기권했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9일 “우즈가 3라운드 7개 홀을 마치고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족저근막염이 악화해 기권하게 됐다. 실망스럽게 생각하고, 팬들과 마스터스가 보내준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우즈가 마스터스 대회 도중 기권한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25차례 마스터스에 나와 1996년 컷 탈락한 것을 제외하면 매번 대회를 완주했다. 우즈는 올해 대회에서도 2라운드까지 3오버파를 쳐 1997년부터 자신이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23회 연속 3라운드에 진출, 프레드 커플스(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공)가 가진 이 대회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이틀째부터 비가 내리고 날씨가 쌀쌀해 2021년 교통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친 우즈에게는 완주가 쉽지 않았다. 특히 경사가 심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을 걸어서 이동해야 해 부담이 더했다. 우즈는 지난주 초 연습 라운드부터 절뚝이며 걸었고 1, 2라운드에서도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경기했다.
우즈는 3라운드 7번 홀까지 9오버파를 기록, 컷을 통과한 선수 54명 가운데 최하위로 처졌고, 대회장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단됐다. 우즈는 다음 날 재개된 3라운드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이번 대회 기권으로 우즈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대회에 나설 수 있을지에 관심을 모은다. 우즈는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는 다음 달 열리는 PGA 챔피언십이다. 우즈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이후 기권했는데, 당시 수술로 발에 박혀 있던 나사가 피부를 뚫고 나와 더는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우즈가 몸을 빨리 회복하지 못한다면 PGA 챔피언십은 물론 다른 대회 출전도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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