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대출 대폭 확대… ‘새희망홀씨’ 올해 12% 늘려 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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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서민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 '새희망홀씨' 대출을 확대 공급한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금년도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은행권이 자체 재원으로 취급하는 서민 신용대출 상품이다.
지난해 국내 14개 은행에서 공급된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는 2조3478억 원으로 목표액의 65.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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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금리 7.5% 기록
금융당국이 서민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 ‘새희망홀씨’ 대출을 확대 공급한다. 은행권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서민의 어려움을 분담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금년도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 공급량을 전년 대비 11.7% 늘린 4조 원으로 책정했다.
새희망홀씨는 은행권이 자체 재원으로 취급하는 서민 신용대출 상품이다.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또는 연소득 4500만 원 이하면서 신용평점 하위 20%인 사람이 이용 가능하다. 자격이 되는 사람은 연 10.5% 이하의 금리로 최대 35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1년 이상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 500만 원을 추가 지원받거나 우대금리 혜택도 받게 된다.
지난해 국내 14개 은행에서 공급된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는 2조3478억 원으로 목표액의 65.2%에 그쳤다. 금감원은 다양한 정책금융 상품이 공급됐고,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도 늘어나 실적이 목표치 대비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는 7.5%로 전년(5.9%)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새희망홀씨와 가계 신용대출 금리 차는 1.2%포인트로 최근 5년 중 가장 적었다. 지난해 말 기준 새희망홀씨 대출의 연체율은 1.5%로 전년(1.4%)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연체율은 2018년 2.6%까지 오른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2010년 11월 출시된 이래 총 31조3219억 원의 자금을 약 236만 명에게 지원해 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건전성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서민에 대한 자금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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