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만장일치 MVP… “통합우승 할만한 팀 가고싶다”
김정훈 기자 2023. 4. 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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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다섯 번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차지한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선수로 조금 더 뛰려고 생각 중이다. 소속팀은 물론 다른 구단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V리그에서 만장일치 MVP가 나온 건 2018∼2019시즌 이재영(27·당시 흥국생명)에 이어 김연경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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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선수 최다 5번째 MVP 수상
“더 뛰려고 해… 다른 구단과도 협의
연봉 줄더라도 우승전력팀 선택”
김준우-최효서 남녀신인상 영예
“더 뛰려고 해… 다른 구단과도 협의
연봉 줄더라도 우승전력팀 선택”
김준우-최효서 남녀신인상 영예
개인 다섯 번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차지한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선수로 조금 더 뛰려고 생각 중이다. 소속팀은 물론 다른 구단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2022∼2023 V리그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기자단 투표 결과 김연경은 여자부 MVP 투표에서 31표를 싹쓸이했다. V리그에서 만장일치 MVP가 나온 건 2018∼2019시즌 이재영(27·당시 흥국생명)에 이어 김연경이 두 번째다. 남자부에서 만장일치 MVP는 없었다.
김연경은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다 국내 무대로 복귀한 2020∼2021시즌 개인 통산 네 번째로 MVP를 거머쥐면서 이 부문 공동 1위였던 레오(33·당시 삼성화재)를 제치고 남녀부를 통틀어 MVP를 가장 많이 차지한 선수가 됐다. 그리고 이번 MVP 수상으로 이효희(43·은퇴) 양효진(34·현대건설) 이재영(이상 2회) 등 여자부 공동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렸다.
아웃사이더 히터 부문 베스트7에도 뽑힌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받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올 시즌 힘든 일이 많았는데 함께 고생한 동료들과 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시즌 도중 권순찬 감독이 물러나는 우여곡절 속에도 정규리그를 1위로 마쳤다. 그러나 5전 3승제로 진행한 챔프전에서 2승을 먼저 따고도 한국도로공사에 3경기를 연달아 내주며 통합우승에는 실패했다.
시즌 도중 은퇴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던 김연경은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올라오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잼잼이’(팬 애칭) 여러분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선수 생활을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시즌 V리그에서는 매진 경기가 총 21번 나왔는데 그중 17번이 흥국생명 경기였다.
김연경은 시상식이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우승에 대한 목마름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시즌 개막 때만 해도 우승을 그렇게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정규리그 1위를 하니까 챔프전 욕심이 나더라. 그래서 준우승 타격이 크다”면서 “이제는 통합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해외 리그 활동 기간이 길어 데뷔 18시즌이 지나고서야 이번에 처음으로 V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김연경은 “계약 조건을 낮춰서라도 우승 전력이 되는 팀으로 가고 싶다. 연봉을 낮추는 부분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이 있다는 건 안다. 그러나 내가 감내할 수 있는 거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2022∼2023 V리그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기자단 투표 결과 김연경은 여자부 MVP 투표에서 31표를 싹쓸이했다. V리그에서 만장일치 MVP가 나온 건 2018∼2019시즌 이재영(27·당시 흥국생명)에 이어 김연경이 두 번째다. 남자부에서 만장일치 MVP는 없었다.
김연경은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다 국내 무대로 복귀한 2020∼2021시즌 개인 통산 네 번째로 MVP를 거머쥐면서 이 부문 공동 1위였던 레오(33·당시 삼성화재)를 제치고 남녀부를 통틀어 MVP를 가장 많이 차지한 선수가 됐다. 그리고 이번 MVP 수상으로 이효희(43·은퇴) 양효진(34·현대건설) 이재영(이상 2회) 등 여자부 공동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렸다.
아웃사이더 히터 부문 베스트7에도 뽑힌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받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올 시즌 힘든 일이 많았는데 함께 고생한 동료들과 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시즌 도중 권순찬 감독이 물러나는 우여곡절 속에도 정규리그를 1위로 마쳤다. 그러나 5전 3승제로 진행한 챔프전에서 2승을 먼저 따고도 한국도로공사에 3경기를 연달아 내주며 통합우승에는 실패했다.
시즌 도중 은퇴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던 김연경은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올라오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잼잼이’(팬 애칭) 여러분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선수 생활을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시즌 V리그에서는 매진 경기가 총 21번 나왔는데 그중 17번이 흥국생명 경기였다.
김연경은 시상식이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우승에 대한 목마름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시즌 개막 때만 해도 우승을 그렇게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정규리그 1위를 하니까 챔프전 욕심이 나더라. 그래서 준우승 타격이 크다”면서 “이제는 통합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해외 리그 활동 기간이 길어 데뷔 18시즌이 지나고서야 이번에 처음으로 V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김연경은 “계약 조건을 낮춰서라도 우승 전력이 되는 팀으로 가고 싶다. 연봉을 낮추는 부분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이 있다는 건 안다. 그러나 내가 감내할 수 있는 거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에 실패하면서 챔프전 승리팀 수장에게 돌아가는 감독상도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받았다. 여자부 신인선수상은 KGC인삼공사 리베로 최효서(19)가 차지했다. 리베로 포지션에서 여자부 신인선수상 수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부 신인선수상은 삼성화재 미들 블로커 김준우(23)가 받았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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