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방선거 극우정당 ‘일본유신회’ 약진
도쿄=이상훈 특파원 2023. 4. 11.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일 치러진 일본 지방선거에서 오사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극우 성향 정당 '일본유신회'가 2010년 설립 후 오사카 이외 지역인 나라(奈良)에서 처음 광역단체장을 배출했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유신회 산하 지역 정당인 오사카유신회 소속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 지사는 이날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오사카부에 인접한 나라현 지사 선거에서는 일본유신회의 야마시타 마코토(山下眞) 전 이코마 시장이 당선됐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사카 밖서 광역단체장 첫 당선
지방의회 의석도 2배 넘게 늘어
지방의회 의석도 2배 넘게 늘어
9일 치러진 일본 지방선거에서 오사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극우 성향 정당 ‘일본유신회’가 2010년 설립 후 오사카 이외 지역인 나라(奈良)에서 처음 광역단체장을 배출했다. 최근 각종 선거에서 선전하고 있는 일본유신회의 약진이 일본 정계의 우경화를 부추길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유신회 산하 지역 정당인 오사카유신회 소속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 지사는 이날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오사카 시장 선거에서도 역시 당적이 같은 요코야마 히데유키(橫山英幸) 전 오사카부 의회 의원이 당선됐다. 오사카에서는 4년 전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오사카유신회 소속 후보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을 모두 휩쓸었다.
오사카부에 인접한 나라현 지사 선거에서는 일본유신회의 야마시타 마코토(山下眞) 전 이코마 시장이 당선됐다. 유신회가 오사카 밖에서 배출한 첫 광역단체장이다. 집권 자민당 출신 후보가 복수로 출마하는 바람에 보수 유권자의 표가 분산됐지만 일본유신회의 선전 또한 상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유신회는 이번 선거에서 41개 광역단체 지방의회 내 의석을 기존 59석보다 2배 이상 많은 124석으로 늘렸다.
일본유신회는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에 이은 원내 제2야당이다.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를 비롯한 주요 선거에서 잇따라 선전하며 입헌민주당, 집권 자민당의 연립여당 공명당 등 기존 야당을 위협하고 있다. 당 대표를 겸하고 있는 요시무라 지사는 나라현 지사 선거 승리에 대해 “오사카에서 시작된 열풍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사카부 지사, 오사카 시장 등을 지낸 극우 정치인 하시모토 도루(橋下徹)는 2010년 오사카유신회를 설립했고 이후 일본유신회로 발전시켰다. 그는 2013년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때 운영했던 종군 위안부에 대해 “위안부는 필요했다. 한국도 비슷한 일을 했으니 서로 반성해야 한다” 등의 망언을 한 인물이다. 일본유신회의 니시무라 신고(西村眞悟) 전 의원은 2013년 당시 “일본에 한국인 매춘부가 우글거리고 있다”는 발언으로 유신회에서조차 제명당했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유신회 산하 지역 정당인 오사카유신회 소속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 지사는 이날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오사카 시장 선거에서도 역시 당적이 같은 요코야마 히데유키(橫山英幸) 전 오사카부 의회 의원이 당선됐다. 오사카에서는 4년 전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오사카유신회 소속 후보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을 모두 휩쓸었다.
오사카부에 인접한 나라현 지사 선거에서는 일본유신회의 야마시타 마코토(山下眞) 전 이코마 시장이 당선됐다. 유신회가 오사카 밖에서 배출한 첫 광역단체장이다. 집권 자민당 출신 후보가 복수로 출마하는 바람에 보수 유권자의 표가 분산됐지만 일본유신회의 선전 또한 상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유신회는 이번 선거에서 41개 광역단체 지방의회 내 의석을 기존 59석보다 2배 이상 많은 124석으로 늘렸다.
일본유신회는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에 이은 원내 제2야당이다.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를 비롯한 주요 선거에서 잇따라 선전하며 입헌민주당, 집권 자민당의 연립여당 공명당 등 기존 야당을 위협하고 있다. 당 대표를 겸하고 있는 요시무라 지사는 나라현 지사 선거 승리에 대해 “오사카에서 시작된 열풍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사카부 지사, 오사카 시장 등을 지낸 극우 정치인 하시모토 도루(橋下徹)는 2010년 오사카유신회를 설립했고 이후 일본유신회로 발전시켰다. 그는 2013년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때 운영했던 종군 위안부에 대해 “위안부는 필요했다. 한국도 비슷한 일을 했으니 서로 반성해야 한다” 등의 망언을 한 인물이다. 일본유신회의 니시무라 신고(西村眞悟) 전 의원은 2013년 당시 “일본에 한국인 매춘부가 우글거리고 있다”는 발언으로 유신회에서조차 제명당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文정부, 쌀 매입·재판매에 세금 4조3000억 원 썼다
- 대통령실 “美 감청 의혹, 사실 파악 우선…필요시 합당 조치 요청”
- “토론회 위해 준비한 과자 싹쓸이”…‘공짜 간식’ 명소 된 국회
- 바이든, NBC 인터뷰서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
- 이재명과 합 맞출 다음 타자는 누가 될까[김지현의 정치언락]
- 정경심, 2년간 영치금 약 2억4000만 원 받았다
- 美 기업들 “근무태도 좋은 시니어가 젊은이보다 낫다”[횡설수설/서정보]
- 경찰 “강남 납치 살해범들, 처음부터 곡괭이와 삽 준비”…범행 배후 재력가 부부 모두 구속
- [단독]마약-용기 조달→제조→유통…‘마약음료’ 中조직 철저히 분업화
- ‘文정부 블랙리스트 의혹’ 조명균 前장관 “기관장 사임 의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