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前 총장, 하버드 케네디스쿨 졸업식 연단 선다

조성호 기자 2023. 4. 1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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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4일 한국인 최초로 연설

반기문 전(前)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 달 24일 모교인 미 하버드 케네디스쿨 졸업 행사에 초청받아 연사로 나선다고 9일(현지 시각) 케네디스쿨이 밝혔다.

더글러스 엘멘도프 케네디스쿨 학장은 “저명한 동문인 반 전 총장이 연설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사회 지도자와 정책 결정자를 꿈꾸는 졸업생들은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다뤘던 반 전 총장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1984년 하버드대의 공공정책 전문대학원인 케네디스쿨에서 학위를 받았다. 대선 불출마를 결정한 직후인 2017년 3월부터 3개월간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국인이 케네디스쿨 연사로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은 “케네디스쿨에서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며 “졸업생들이 새로운 여정의 첫발을 딛는 것을 격려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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