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애, 정직 이상 중징계 가능"…피해 유족 소송 예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폭력 소송에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패소에 이르게 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 협회가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 유족은 권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낼 예정입니다.
권 변호사는 SBS 취재진에 "자신의 어떤 사정도 이해를 구할 수 없는 사안으로, 변명을 늘어놓는 것도 주원이와 어머님께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징계 절차 착수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구체적인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학교폭력 소송에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패소에 이르게 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 협회가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 유족은 권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낼 예정입니다.
한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직권 조사를 결정했습니다.
변협 자체 조사와 권 변호사의 소명을 듣는 절차에 이어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징계위원회에서 최종 징계가 결정됩니다.
변협은 중징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진우/변협 윤리이사 : 이 정도 사안이면 정직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는 사안이고. 다른 비난 가능성이 있는 잘못된 행위가 드러난다고 하면 정직 이상의 당연히 더 강경한 징계가….]
변협은 또 '조국 흑서' 발간과 SNS 등 대외 활동에 활발했던 권 변호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사회 활동과 정치 활동을 겸하는 변호사들이 본업인 송무에 소홀하지 않도록 윤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변호사는 SBS 취재진에 "자신의 어떤 사정도 이해를 구할 수 없는 사안으로, 변명을 늘어놓는 것도 주원이와 어머님께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징계 절차 착수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구체적인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고 박주원 양 어머니 이기철 씨는 권 변호사가 지난 토요일 밤 뜬금없이 자신에게 '고맙습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이번 주 안에 권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낼 예정인데, 소송 결과는 자신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다만 '법조인의 잘못에는 왜 항상 그토록 관대한지', 재판부의 판단을 확인하기 위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최대웅, 영상편집 : 조무환)
한소희 기자h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불타는 차량 옆 의식 잃자…곧바로 달려간 쌍둥이 아빠
- “33만 한국산 포탄 수송”…'기밀 계획서' 고스란히
- 중앙선 넘은 숙취 운전에…떡볶이 배달하던 가장 숨졌다
- 1초 만에 테니스장 싹쓸이…직장인 울리는 예약 꼼수
- 스쿨존서 비틀비틀 역주행…“만취했네” 택시기사의 촉
- “1억 달라” 학부모 협박…주택가서 '마약 음료' 만들었다
- '가상화폐 거래소' 지닥 해킹…보관자산 200억 털렸다
- “끼익” 도로에 뿌려진 미세먼지…이제 달리면서 잡는다
- '카드 긁는 척' 깜빡 속여서…1700만 원 쓴 배달기사
- '1시간 동안 160번 구타' 전 씨름선수의 잔혹한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