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군, 민간인 5명 사살 은폐시도…군인 4명은 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멕시코 북부에서 차량에 탄 민간인을 향해 총을 쏴 5명을 숨지게 한 군 장병 4명이 법정에 서게 됐다.
10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 등 현지 일간지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검찰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장병 4명을 기소한다고 밝혔다.
현재 군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장병들은 지난 2월 26일 타마울리파스주 누에보라레도 우아스테카와 멘데스 거리 교차로 인근을 지나던 차량에 총격을 가해 운전자를 포함한 5명을 숨지게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북부에서 차량에 탄 민간인을 향해 총을 쏴 5명을 숨지게 한 군 장병 4명이 법정에 서게 됐다.
10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 등 현지 일간지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검찰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장병 4명을 기소한다고 밝혔다.
현재 군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장병들은 지난 2월 26일 타마울리파스주 누에보라레도 우아스테카와 멘데스 거리 교차로 인근을 지나던 차량에 총격을 가해 운전자를 포함한 5명을 숨지게 했다.
함께 타고 있던 다른 1명은 다쳐 입원했고, 또 다른 1명은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법의학 감정(부검) 결과 시신에서는 최소 1곳에서 최대 12곳의 총상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들은 이후 '민간인들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라거나 '차량 라이트를 켜지 않은 채 접근했다'고 진술했으나, 이는 사실과 달랐다고 멕시코 검찰은 밝혔다.
유족 측에서는 현장에 있던 다른 17명의 군인도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며 함께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피해자 변호인 중 한 명인 에드가 네트로 아쿠냐 변호사는 엘우니베르살에 "다른 군인들은 이 사건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는 건데, 정작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무기가 없었다는 걸 알고도 구호를 돕지 않았다"며 특히 지휘관은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성토했다.
현지 법조계에서는 4명의 군인에게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5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walde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