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여왕’ 엘라 피츠제럴드, 베를린 실황을 담은 ‘ELLA FITZGERALD in Berlin’ 콜렉터 에디션 ‘LP아트북’ 발매
자타가 공인하는 20세기 최고의 재즈싱어 엘라 피츠제럴드 베를린 실황을 담은 ‘ELLA FITZGERALD in Berlin - illustration by Jose Correa’가 양장본 ‘1LP아트북’으로 바매가 됐다고 굿인터태셔널이 10일 전했다.
‘라이브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받은 엘라 피츠제럴드의 전설의 실황판이다.
엘라 피츠제럴드는1950년대 중반, 프로듀서 ‘노먼 그란츠 (Norman Granz)’와 레코딩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의 위대한 작곡가들을 위한 ‘콘셉트 앨범’ 시리즈를 녹음했다.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콜 포터(Cole Porter)’, ‘로저스 & 하트(Rodgers & Hart’, ‘듀크 엘린턴(Duke Ellington)’, ‘거슈인(Gershwins)’, ‘어빙 베를린(Irving Berlin)’, ‘헤롤드 알렌(Harold Arlen)’, ‘제롬 컨(Jerome Kern)’, ‘조니 머서(Johnny Mercer)’의 작품들을 차례로 녹음하며 “퍼스트 레이디(First Lady Of Song)”의 영예를 얻었다.
이후 스포트라이트는 엘라를 떠나지 않았고 그의 명성은 점차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재즈계를 넘어 대중의 큰 호응을 받았다.
엘라는 냉전시대가 한창이던 1960년 2월 13일 서베를린의 ‘도이칠란트할레 (Deutschlandhalle)’에서 전설의 콘서트를 열었다.
빌리 홀리데이, 사라 본 등 소위 3대 재즈보컬 중에서 라이브의 여왕은 단연코 ‘엘라 피츠제럴드’이다. 가장 테크닉이 좋고 리드미컬하며 스캣에 능하기 때문인데, ‘Live in Berlin’ 음반에서도 엘라는 특유의 스캣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엄청난 기교를 보여준다.
‘Gone with the wind’, ‘The man I love’, ‘Summertime’, ‘How high the moon’ 등 유명한 재즈 스탠다드를 불렀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Misty’ 역시 수록되어 있다.
앨범은 ‘Mack the knife’의 열창으로 유명한데 당시 엘라는 이 곡을 불러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 곡의 작곡자가 ‘쿠르트 바일(Kurt Weill)’이라는 독일 사람이라서 독일 청중을 위해 선곡하였고, 엘라는 공연 중 가사를 잊어버려 즉흥으로 스켓을 가미하여 노래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최고의 찬사를 받은 이 라이브 공연은 이를 인정받아 제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여성 보컬 퍼포먼스(싱글)와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성(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Live in Berlin’ 앨범은 1999년에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양장본 ‘1LP아트북’으로 구성된 ‘ELLA FITZGERALD in Berlin - illustration by Jose Correa’에서 엘라의 전기를 삽화로 그린 프랑스 출신 호세 꼬레아는 전설적인 여성 재즈싱어 엘라 피츠제럴드의 음악과 삶을 크로키 화법과 밝은 색감으로 표현하였다.
‘ELLA FITZGERALD in Berlin - illustration by Jose Correa’ 양장본 1LP 아트북은 국내에 ‘초판 한정판 200세트’가 풀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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