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은 여전히 꿈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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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09시즌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아 곧바로 팀의 '6관왕'을 이끌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의 4시즌 동안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축구의 새로운 조류를 만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 맨시티에서의 1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UCL 우승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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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치른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실력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09시즌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아 곧바로 팀의 '6관왕'을 이끌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의 4시즌 동안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축구의 새로운 조류를 만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평가절하 당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UCL 우승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 두 번의 빅이어를 들어올렸지만, 바르셀로나 바깥에서는 아직 한 번도 '유럽의 왕'이 된 적이 없다.
최고의 팀을 이끌었기에 더욱 지적받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 맨시티에서의 1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UCL 우승을 하지 못했다. 뮌헨에서는 세 시즌 동안 번번이 4강에서 스페인 팀에 탈락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맨시티에서는 더욱 심각했다. 수 차례의 도전에도 AS 모나코, 토트넘 훗스퍼, 올림피크 리옹 등 상대적 약팀으로 평가받는 상대에 무릎을 꿇으며 16강-8강-8강-8강이라는 아픈 성적표를 들어올려야 했다. 2020-21시즌에는 결승에 올랐으나 첼시에 왕좌를 내줬고, 지난 시즌에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만드는 기적의 들러리가 됐다.
그렇기에 더욱 우승에 목말랐을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이번 시즌 '괴물'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며 한층 전력을 강화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16강에서 RB 라이프치히를 합계 8-1로 대파하며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스포츠에서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이 경기들은 매우 어렵지만 여전히 여기 남아있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매 시즌마다 노력할 것이며, 내 꿈은 또 다시 살아남는 것이다"라며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다시 만난다. 투헬 감독은 2020-21시즌 첼시의 사령탑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준우승의 아픔을 선사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뮌헨이라는 엘리트 클럽을 상대하게 돼 영광이다. 투헬 감독은 창의적인 감독이다. 좋은 빌드업과 공격 진영을 타격하는 좋은 공격수들을 훌륭하게 조직한다. 알다시피 첼시에서도 투헬 감독은 잘했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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