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FC서울 시축 '거마비' 고사…선한 영향력도 '眞'

김선우 기자 2023. 4. 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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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도 '眞(진)'이다.

임영웅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2023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경기 시축을 맡았다.

이날 임영웅의 시축 영향으로 4만5000여명의 관중이 들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임영웅은 시축 뿐 아니라 마지막까지 경기를 관람하며 자리를 지켰고, 하프타임에는 자발적으로 깜짝 무대까지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잔디가 망가질 것을 우려해서인지 축구화를 신은 배려도 돋보였다.

임영웅의 배려는 끝나지 않았다. 임영웅은 이번 시축 행사에서 일체의 비용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FC서울 측은 최소한의 거마비라도 전달하고 싶었지만 고사했다는 것. 평소 축구 마니아로 알려진 임영웅의 남다른 축구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FC서울 기성용, 황의조와 지킨 특급 의리도 빛났다.

임영웅 뿐 아니라 축구장을 찾은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 역시 질서 있는 관람 문화를 선보이며 선한 영향력에 동참했다는 후문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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