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미국 기밀 문서에 한국 포탄 운송계획도 포함

남형석 namgiza@mbc.co.kr 2023. 4. 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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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 유출된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에 한국에서 생산한 155mm 포탄 등을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표로 추정되는 문서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건의 제목은 '대한민국 155mm 포탄 운송 일정표'이며, 문건에는 상단에 기밀 표시와 함께 한국산 포탄 33만발을 유럽 등지로 옮길 경우 사용될 동선과 소요시간 등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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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최근 SNS에 유출된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에 한국에서 생산한 155mm 포탄 등을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표로 추정되는 문서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건의 제목은 '대한민국 155mm 포탄 운송 일정표'이며, 문건에는 상단에 기밀 표시와 함께 한국산 포탄 33만발을 유럽 등지로 옮길 경우 사용될 동선과 소요시간 등이 적혀 있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시행명령이 내려진 뒤 열흘째부터 항공편으로 하루 4,700여발씩 포탄이 수송될 계획이며, 27일째와 37일째에는 경남 진해항에서 독일 노르덴함항으로 수송선까지 한 척씩 출항해 72일차 전후에는 해상 운송까지 마무리됩니다.

해당 문건에는 포탄이 운송되는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 나오지 않았지만, 앞서 유출된 다른 기밀 문건의 맥락을 고려할 때 포탄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기밀 문건으로 분류된 또 다른 문건에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포탄을 폴란드에 판매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해달라고 한국을 압박하자, 한국 정부가 해법을 고심하는 논의 과정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남형석 기자(nam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270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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