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미국 기밀 문서에 한국 포탄 운송계획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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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 유출된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에 한국에서 생산한 155mm 포탄 등을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표로 추정되는 문서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건의 제목은 '대한민국 155mm 포탄 운송 일정표'이며, 문건에는 상단에 기밀 표시와 함께 한국산 포탄 33만발을 유럽 등지로 옮길 경우 사용될 동선과 소요시간 등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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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 유출된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에 한국에서 생산한 155mm 포탄 등을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표로 추정되는 문서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건의 제목은 '대한민국 155mm 포탄 운송 일정표'이며, 문건에는 상단에 기밀 표시와 함께 한국산 포탄 33만발을 유럽 등지로 옮길 경우 사용될 동선과 소요시간 등이 적혀 있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시행명령이 내려진 뒤 열흘째부터 항공편으로 하루 4,700여발씩 포탄이 수송될 계획이며, 27일째와 37일째에는 경남 진해항에서 독일 노르덴함항으로 수송선까지 한 척씩 출항해 72일차 전후에는 해상 운송까지 마무리됩니다.
해당 문건에는 포탄이 운송되는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 나오지 않았지만, 앞서 유출된 다른 기밀 문건의 맥락을 고려할 때 포탄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기밀 문건으로 분류된 또 다른 문건에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포탄을 폴란드에 판매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해달라고 한국을 압박하자, 한국 정부가 해법을 고심하는 논의 과정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남형석 기자(nam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270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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