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어만 5개' 마르셀루, 고향팀서 '원더골'로 생애 28번째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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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는 영원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마르셀루가 고향팀 플루미넨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마르셀루는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아 상대 수비 2명을 마르세유턴과 간단한 속임수로 제친 뒤 반대편 골문으로 꽂히는 멋진 감아차기로 귀중한 득점을 팀에 선사했다.
그리고 오늘, 마르셀루는 우승컵을 만드는 원더골로 자신의 여전한 기량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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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클래스는 영원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마르셀루가 고향팀 플루미넨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플루미넨시는 10일 오전 6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캄페오나투 카리오카 파이널에서 플라멩구에 4-1 대승을 거뒀다. 플루미넨시는 1, 2차전 총합 4-3으로 역대 33번째 캄페오나투 카리오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마르셀루가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마르셀루는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플루미넨세의 흐름으로 가져왔다. 4분 뒤 추가골을 뽑아내며 합산 스코어에서 균형을 맞춘 플루미넨세는 후반에도 두 골을 폭격하며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플라멩구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클래스'가 돋보이는 골이었다. 마르셀루는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아 상대 수비 2명을 마르세유턴과 간단한 속임수로 제친 뒤 반대편 골문으로 꽂히는 멋진 감아차기로 귀중한 득점을 팀에 선사했다. 마르셀루의 이 골이 플루미넨시의 우승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르셀루는 생애 28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5년 플루미넨시에서 1군에 데뷔해 곧바로 캄페오나투 카리오카를 제패했으나, 당시에는 출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 트로피를 마르셀루의 공식적인 커리어에서 제외하기도 한다.
이후 레알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06-07시즌 레알로 넘어간 그는 무려 25개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는 레알 선수 중 역대 최다 기록이다. 마르셀루는 특유의 드리블과 정교한 킥으로 오른쪽 측면을 지배하며 레알의 오른쪽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졌다.
최근에는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인범, 황의조와 잠시 한솥밥을 먹었던 그는 2023년 플루미넨시에 입단해 축구에서의 낭만을 제대로 발휘했다.
그리고 오늘, 마르셀루는 우승컵을 만드는 원더골로 자신의 여전한 기량을 증명했다. 또한 17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축구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낭만을 친정팀에 선사했다.
사진=플루미넨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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