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NBC 인터뷰서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
홍정수기자 2023. 4. 1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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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 의사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의사 표명 시기에 관해서는 다양한 관측이 난무했다.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 또한 3일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과 측근들은 그가 가까운 미래에 재선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며 "그가 이르면 7월, 늦으면 올 가을경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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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기소 후 스포트라이트 독차지하자
대중-언론 관심 뺏길 수 없다 판단한 듯
대중-언론 관심 뺏길 수 없다 판단한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 의사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활절 다음날인 이날 백악관에서 달걀을 굴리는 부활절 행사 ‘이스터에그롤’ 를 앞두고 NBC방송 ‘투데이 쇼’의 알 로커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라며 재선 도전을 언급했다.
그는 로커 앵커가 “(이 행사를) 몇 번 더 하고 싶지 않은가”라고 묻자 “적어도 3~4번은 더 할 것”이라고 답했다. 로커 앵커가 “내년 대선에 나간다는 뜻이냐”라고 재차 묻자 “출마할 계획”이라고 확언했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의사 표명 시기에 관해서는 다양한 관측이 난무했다. 당초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집권 민주당 소속 전직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그도 대선을 남겨 둔 한 해 전 4월에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지난달 30일 대선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 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사상 초유의 기소 결정으로 그가 재출마 선언 시기를 미룰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경제 등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 또한 3일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과 측근들은 그가 가까운 미래에 재선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며 “그가 이르면 7월, 늦으면 올 가을경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기소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와 법정 출석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며 연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더 이상 정적에게 대중과 언론의 관심을 뺏길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NBC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고위급 보좌진들이 대선 재도전 최종 결정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나왔다고 진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81세의 고령인데다 지지율 또한 최근 몇 달째 40%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아직 그에 맞설 유력한 도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활절 다음날인 이날 백악관에서 달걀을 굴리는 부활절 행사 ‘이스터에그롤’ 를 앞두고 NBC방송 ‘투데이 쇼’의 알 로커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라며 재선 도전을 언급했다.
그는 로커 앵커가 “(이 행사를) 몇 번 더 하고 싶지 않은가”라고 묻자 “적어도 3~4번은 더 할 것”이라고 답했다. 로커 앵커가 “내년 대선에 나간다는 뜻이냐”라고 재차 묻자 “출마할 계획”이라고 확언했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의사 표명 시기에 관해서는 다양한 관측이 난무했다. 당초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집권 민주당 소속 전직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그도 대선을 남겨 둔 한 해 전 4월에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지난달 30일 대선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 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사상 초유의 기소 결정으로 그가 재출마 선언 시기를 미룰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경제 등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 또한 3일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과 측근들은 그가 가까운 미래에 재선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며 “그가 이르면 7월, 늦으면 올 가을경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기소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와 법정 출석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며 연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더 이상 정적에게 대중과 언론의 관심을 뺏길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NBC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고위급 보좌진들이 대선 재도전 최종 결정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나왔다고 진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81세의 고령인데다 지지율 또한 최근 몇 달째 40%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아직 그에 맞설 유력한 도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홍정수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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