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다시 맨시티 손에…아스널, 향후 맨시티-첼시-뉴캐슬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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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쟁의 향방이 다시 맨체스터 시티의 손에 쥐어졌다.
아스널은 향후 맨시티-첼시-뉴캐슬을 연달아 만나는 죽음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실제로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EPL의 우승 가능성을 업데이트하며 맨시티에 58%, 아스널에 42%의 확률을 배정했다.
맨시티는 남은 강팀이 아스널 정도인 반면, 아스널은 4월 말과 5월 초에 걸쳐 맨시티, 첼시, 뉴캐슬, 브라이튼을 연달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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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우승 경쟁의 향방이 다시 맨체스터 시티의 손에 쥐어졌다. 아스널은 향후 맨시티-첼시-뉴캐슬을 연달아 만나는 죽음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아스널(승점 73)은 2위 맨시티(승점 67)의 추격을 허용했다.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아스널은 최근 11년 동안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꺾은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이번에 그 징크스를 깨뜨렸다면 맨시티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리는 것은 물론 리그 우승을 한 21세기의 모든 시즌에 안필드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이색적인 기록을 이어갈 가능성도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아스널은 전반 28분 만에 먼저 두 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아스널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2위 맨시티와의 격차가 6점이 됐다.
이제는 다시 맨시티의 손에 우승컵의 향방이 놓이게 됐다. 물론 아직은 아스널이 유리하다.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아직 승점에서 6점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전승만 거둔다면 아스널이 19년 만의 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그럼에도 맨시티가 '자력 우승'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많은 매체들이 맨시티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모든 대회 12경기 무패(10승 2무)인 점도 작용했다. 실제로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EPL의 우승 가능성을 업데이트하며 맨시티에 58%, 아스널에 42%의 확률을 배정했다.
게다가 아스널의 리그 일정이 더 험난하다. 맨시티는 남은 강팀이 아스널 정도인 반면, 아스널은 4월 말과 5월 초에 걸쳐 맨시티, 첼시, 뉴캐슬, 브라이튼을 연달아 만난다. 게다가 맨시티와의 맞대결은 맨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아스널은 그곳에서 2015년 이후 승리가 없다.
아스널이 바라볼 희망은 맨시티의 촘촘한 일정이다. 아스널은 EPL만 남은 반면 맨시티는 EPL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모두 살아남아있다. 3개 대회를 신경써야 하고, 내심 빅이어도 바라보는 맨시티 입장에서는 마냥 리그에만 집중할 수 없는 상태다.
사진=파이브서티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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