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배후 자산가 부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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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부부 가운데 아내 황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0)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황 씨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황 씨는 남편 유 모 씨와 공모해, 납치·살해를 실행한 3인조 피의자 중 주범으로 꼽히는 이경우에게 청부살인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 8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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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부부 가운데 아내 황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0)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황 씨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황 씨는 남편 유 모 씨와 공모해, 납치·살해를 실행한 3인조 피의자 중 주범으로 꼽히는 이경우에게 청부살인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 8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호송된 황 씨는 법정에 출석하면서 "이경우에게 범행 자금 명목으로 7천만 원을 건넸느냐", "코인 시세조작 의혹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황 씨 부부가 지난해 9월 이경우에게 착수금 2천만 원을 지급한 것을 포함해, 여러차례에 걸쳐 모두 7천만 원을 건넨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남편 유 씨는 같은 혐의로 지난 8일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황 씨 부부는 2020년 10월 피해자와 함께 코인 사업에 투자한 이후 법적 다툼을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부부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구체적으로 조사한 뒤, 이번 주 안에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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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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