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비리’ 정경심, 영치금 2억 넘어…조국 지지자 응원 차원인 듯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4. 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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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사진출처=연합뉴스]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남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지자 등에게 2년여간 2억원이 넘는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서울구치소 수용자 보관금(영치금) 입금 총액 상위 10명’ 자료에 따르면 영치금 1위인 A씨는 202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2억4130만7027원을 받았다. 2위 수용자는 1억80만3760원, 3위 수용자는 7395만9959원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정경심 전 교수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응원 차원에서 영치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법무부 예규인 ‘영치금품 관리지침’에는 수용자는 최대 300만원의 영치금을 보관할 수 있다.

초과 금액은 구치소 거래 은행에 개설된 정 전 교수 명의 개인 계좌로 이체된다. 형기를 마칠 때까지 쓰지 못한 영치금은 석방 때 반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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