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훈련 중 사망한 이등병 '사인 불명'…지휘관 불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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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강원도 한 육군 부대에서 추위 적응 훈련 중 숨진 이등병의 사인이 규명되지 않은 채 수사가 종결됐다.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 1월 12일 강원도 태백의 한 육군 부대 연병장에서 숨진 이등병 A씨의 사망 원인을 수사한 결과 '해부학적 불명'으로 최근 결론 내렸다.
앞서 A씨는 혹한기 훈련을 앞두고 추위 적응 훈련을 위해 부대 내 연병장에 설치된 텐트에서 잠든 뒤 깨어나지 못한 채 동료 부대원에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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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강원도 한 육군 부대에서 추위 적응 훈련 중 숨진 이등병의 사인이 규명되지 않은 채 수사가 종결됐다.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 1월 12일 강원도 태백의 한 육군 부대 연병장에서 숨진 이등병 A씨의 사망 원인을 수사한 결과 '해부학적 불명'으로 최근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육군 군사경찰과 민간경찰은 A씨 소속 부대 대대장과 중대장에게 형사 책임은 묻지 않기로 했다. 관리 부실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형사 입건 사안은 아니다'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군 당국은 해당 부대 대대장과 중대장에 대해 소속 사단 내에서 자체 징계를 내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유족들은 당국의 수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혹한기 훈련을 앞두고 추위 적응 훈련을 위해 부대 내 연병장에 설치된 텐트에서 잠든 뒤 깨어나지 못한 채 동료 부대원에게 발견됐다.
A씨는 자대 배치 후 나흘 만에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격리됐다가 해제 이틀 만인 지난 1월 11일 곧바로 훈련에 투입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은 사망 이튿날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A씨 사망을 '순직'으로 결정하고 일병으로 추서 진급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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