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TOP 50' 공개…김민재는 15위-1위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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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을 앞두고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 선수 50명이 선정됐다.
미국 'CBS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UCL 8강에 진출한 8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50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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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을 앞두고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 선수 50명이 선정됐다.
미국 'CBS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UCL 8강에 진출한 8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50명을 선정했다.
가장 많은 선수가 뽑힌 구단은 '전통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두 팀은 빅이어 개수를 합하면 20개가 될 정도로 예전부터 유럽대항전에서 강세를 보였던 팀들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UCL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벤피카는 3명으로 가장 적었다.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을 끄는 나폴리도 6명이 선정됐다. 김민재를 비롯해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조반니 디 로렌초,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정됐다. 이는 8개 팀 중 4번째로 많은 수이며 같은 이탈리아 팀인 AC밀란(4명), 인터밀란(4명)보다도 많다.
김민재는 15위였다. 센터백 중에서는 다비드 알라바(14위) 다음으로 높은 순위였다.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지난 여름 칼리두 쿨리발리를 매각한 후 나폴리는 즉시 김민재를 영입하기로 결정했고 이제 우리는 그 이유를 완전히 이해한다. 나폴리는 현재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을 가지고 있다"라며 상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폴리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선수는 역시 크바라츠헬리아였다. 크바라츠헬리아는 7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빅터 오시멘과 함께 UCL에서도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매체는 "크바라츠헬리아는 박스 바깥쪽이나 안쪽에서 슛을 시도하는 등 역동적인 페이스로 수비수들과의 1대1에서 자신감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1위는 '괴물' 엘링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각종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으며, 그것은 UCL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에만 6경기 10골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거둔 그는 최근 RB 라이프치히와의 16강 2차전에서 한 경기 다섯 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매체는 홀란드에 대해 "UCL은 축구 선수들의 가장 큰 시험대가 될 것이다. 유럽 최고의 대회에서 처음 25경기 만에 33골을 넣은 선수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불과 22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득점 위업에 필적할 뿐만 아니라 도달할 수 없을 것 같던 기록들을 말살할 속도다"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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