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교체→'최악의 순간'에도 꼬마 팬 챙긴 '대인배 맨유 에이스'

2023. 4. 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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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래시포드는 최근 에버턴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후반 36분 교체 아웃됐다.

래시포드는 베호르스트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의료 스태프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어딘가 불편해 보였다. 발을 절면서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은 래시포드가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들은 몇 주 동안 래시포드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프리미어 리그 9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래시포드가 결장하게 되면 맨유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래시포드도 이를 잘알고 있을 터이다.

그런데 래시포드가 교체 되어 터널로 걸어갈 때 한 맨유 꼬마 팬에게 유니폼을 벗어줘 화제가 되고 있다고 더 선이 최근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관중들의 시선에서 벗어난 터널에서 한 꼬마팬에게 유니폼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당시 중계를 하던 TV카메라가 래시포드의 유니폼을 들고 좋아하는 어린 팬을 잡았다.

더 선은 ‘래시포드가 터널을 절뚝거리며 내려가기 전에 어린 선수에게 유니폼 상의를 건네주려고 노력했다’고 보도했다. 그래서인지 래시포드는 탈의실로 들어갈 때는 상의 유니폼을 벗은 모습이 다시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유니폼을 받아 '횡재'를 한 꼬마 팬은 래시포드가 큰 부상이 아니기를 기도할 듯 하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5골을 넣었고 모든 대회에서 28골을 넣으며 완전히 맨유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특히 현재 맨유 이적 타깃인 나폴리의 빅토르 오시멘에 이어 유럽 리그에서 월드컵이 끝난 후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이다.

한편 맨유는 토트넘과 4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3점이고 맨유는 승점 56점이다. 맨유는 토트넘보다 한 경기 적게 치렀다. 따라서 맨유가 승점도 앞서 있는데 경기수도 적기에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안에 들 가능성이 높다.

[래시포드의 유니폼을 받은 후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는 맨유 꼬마팬, 부상을 당한 래시포드. 사진=더 선 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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