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4점-전성현 쐐기 5득점' 고양 캐롯, 창단 첫해 극적인 4강 PO행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고양 캐롯 점퍼스가 극적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캐롯은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7-71로 승리했다.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캐롯은 4, 5차전을 연속해 잡으며 창단 첫해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됐다.

캐롯의 디드릭 로슨은 30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정현은 24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3쿼터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전성현은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캐롯의 4강행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7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서명진 14점, 이우석 15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캐롯은 2쿼터에만 24점을 넣으며 전반을 41-30으로 마쳤으나, 서명진이 3쿼터에 연속 7득점하면서 6점 차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4쿼터 프림과 이우석의 연속 득점으로 61-58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캐롯이 최현민과 로슨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재역전을 이뤄냈다.

전성현은 70-69로 앞선 상황에서 3점슛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로슨의 패스를 받아 2점슛을 넣으면서 막판 5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캐롯은 13일부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정규리그 1위팀 안양 KGC인삼공사와 5전 3선승제 4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