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전문가 법송 스님의 봄철 밥상…EBS1 ‘한국기행’

임지선 기자 2023. 4. 10. 22: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새순을 틔워 하나둘 꽃이 피고, 초록 이파리가 무성해지는 봄철이다. 봄철 밥상에서 가장 반가운 것은 ‘봄나물’. 얼어붙은 겨울 땅을 뚫고 올라온 나물의 향기를 맛보는 것이 봄날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11일 EBS 1TV <한국기행>의 ‘봄은 맛있다’ 2부에서는 사찰음식 전문가 법송 스님과 봄 밥상을 찾아간다.

세계 3대 요리학교인 ‘르 코르동 블루 런던’에서 3년째 사찰음식을 강의하는 법송 스님. 법송 스님은 수십 년 함께한 보살들과 충남 공주 태화산 자락의 적묵당을 찾는다. 봄이 오면 먹을 것이 지천으로 널린다는 태화산에서 갓 올라온 봄나물을 즐기기 위해서다. 적묵당은 스님이 출가 후 10여년간 함께 지낸 스승과의 추억이 깃든 곳.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법송 스님 음식의 뿌리가 되었다고 한다.

법송이 만드는 요리는 소박하지만 특별하다. 여린 잎으로 버무린 머위나물 무침에 쑥과 냉이, 콩가루를 넣어 만든 국수, 봄나물 가득 담아 부친 바삭바삭 전은 군침을 절로 돌게 한다. 싱그러운 나물은 대지의 기운을 전해주는 것만 같다. 오후 9시35분 방송된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