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학교’ 조작 김태은 PD도 엠넷 복귀

‘아이돌 학교’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학교’ 조작 혐의로 실형을 산 김태은 PD도 Mnet에 복귀해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Mnet은 “김태은 PD는 투표 조작으로 복역한 후 당사 인사위원회를 거쳐 중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며 “현재 Mnet 사업부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돌 학교’는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 선발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Mnet에서 방송했다.

당시 이 프로그램을 담당한 김태은 PD는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2021년 6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8개월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이듬해 출소했다.

앞서 CJ ENM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실형을 받은 안준영 PD를 재입사 시킨 사실이 밝혀져 거센 비판을 받았다.

Mnet은 지난 5일 안준영 PD 재입사에 대한 입장을 내고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채용 기준 관련해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