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일본은행 총재, 취임 기자회견서 “금융완화 지속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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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신임 일본은행 총재가 1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존 금융정책인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금융완화 정책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해서 "물가 상승률이 2%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한다면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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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신임 일본은행 총재가 1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존 금융정책인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금융완화 정책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해서 “물가 상승률이 2%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한다면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10년 전 발표한 공동 성명 내용인 ‘물가 2% 상승을 목표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오랫동안 지속된 대규모 금융완화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우에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부작용도 있고, 금융기관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도 큰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강력한 금융완화가 20년 넘게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평가해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점검과 검증이 있어도 좋을 것”이라며 “정책위원회와 논의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금융 불안감 확산에 대해서는 일본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본의 금융기관은 충분한 유동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며, 금융 중개 기능은 앞으로도 원활하게 발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0년간 재임한 구로다 전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오는 27~28일 우에다 총재와 히미노 료조,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로 구성된 새 일본은행 지도부는 첫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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