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관련자 “사제총기 사건은 조작”
송현준 2023. 4. 10. 22:06
[KBS 창원]1979년 부마민주항쟁 당시 '사제총기 사건'으로 체포됐던 정광준 씨가 오늘(10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시 유신정권의 '사제총기 사건' 발표는 모두 사실과 다른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광준 씨는 1979년 10월 마산 민주화 시위 이후 공안당국에 약 일주일 동안 불법 체포됐고, 이 과정에서 사제 총기를 제작하고 학생운동을 한 고 김종철 씨가 간첩이라는 자백을 강요받으며 고문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의 '사제총기 사건'은 당시 경찰서장이 공식 발표한 것으로, 공안당국이 부마 민주항쟁에 불순 세력이 개입했다고 발표한 근거로 활용됐습니다.
송현준 기자 (song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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