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순위 100위권 대창기업, 법인회생 신청

최동수 기자 2023. 4. 10. 2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건설사인 대창기업이 법원에 회생신청을 했다.

100위권 중견 건설사가 법인회생 신청을 하면서 지방 중소 건설사 등에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우려가 나온다.

10일 건설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창기업은 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말 IT·건설 서비스 전문 기업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가 법원회생을 신청한 데 이어 약 2주 만에 또 다른 기업이 회생을 신청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건설사인 대창기업이 법원에 회생신청을 했다. 100위권 중견 건설사가 법인회생 신청을 하면서 지방 중소 건설사 등에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우려가 나온다.

10일 건설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창기업은 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회사가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 등을 검토한 뒤 회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IT·건설 서비스 전문 기업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가 법원회생을 신청한 데 이어 약 2주 만에 또 다른 기업이 회생을 신청한 것이다.

대창기업은 1953년 설립된 중견 종합 건설사다.‘ 줌(ZOOM)’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했고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109위에 올라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지난해 매출은 3508억 원으로 전년(2610억 원) 대비 3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4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급감했다. 2021년 7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지난해 54억 원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

특히 미청구 공사미수금이 506억 원으로 전년(227억 원) 대비 279억 원 늘었다. 미청구 공사는 건설사가 공사를 진행하고도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금액이다. 공사미수금이 증가하면서 회사가 쌓은 대손충당금은 2019년 18억 원에서 지난해 93억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부채도 지난해 말 기준 1161억 원으로 전년(440억 원) 대비 721억 원 급증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