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MVP가 젊은 세터들에게…국보급 세터의 조언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 [MK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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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시상식에서 제치고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선수 개인 최초의 수상이며, 또한 V-리그 남자부에서 세터 포지션의 선수가 MVP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선수는 2022-23시즌 챔프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V-리그 역대 최고령 MVP 수상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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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지 마”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시상식에서 제치고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9표를 획득해 6표를 얻은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제쳤다.
한선수는 올 시즌 32경기에 나서 75점, 세트당 서브 0.202개, 세트당 평균 9.857개를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 및 통합 3연패를 이끌었다.
이하 한선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 데뷔 첫 MVP 수상 소감은.
우승을 해서 기뻤는데, 정규리그 MVP까지 받게 되었다. 선수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한다. 받으니 기분이 좋다. 기분이 배가 된 것 같다.
Q. 세터 포지션 선수가 MVP를 받은 건 처음인데. 또 최고령 정규리그 MVP다.
세터 최초 MVP를 받게 되어 영광이다. 최초를 계속 쓰고 있긴 한데 팀적으로 최초를 쓰고 싶다. 최고령이라는 말이 쉽지 않다. 젊은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패라는 생각 대신 과정이 있기에, 끝까지 두들겼으면 좋겠다.
Q. 오랫동안 정상급 실력을 보이는 비결이 있다면.
관리 비법이라기보다는 성숙해졌다. 대한항공이 원팀으로 오랫동안 돌아가면서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빛을 발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이 단단한 팀이 됐다고 생각한다.
Q. 대한항공이 최고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세터의 비중이 어느 정도 차지하는지, 그리고 한선수-정지석-곽승석 3인방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될 때는 모든 게 잘 돌아간다. 그렇지만 안 돌아갈 때도 있다. 안 될 때는 팀을 끌고 가고 의지를 강하게 해야 되겠다는 마음이다. 이겨낼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서 세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터가 더 중요해지려면 리시브가 안 좋아도 정확하게 토스를 해야 한다. 그게 세터의 위치다.
BEST7을 언제 받았는지 기억도 안 난다. 그러나 서운하거나 이런 건 없다. 팀이 우승하는 게 중요하다.
Q.시상대에서 정지석 선수에게 배구에 더 신경 쓰라고 이야기했는데.
기자분들도 아실 것이다(웃음). 지석이도 나이가 들어가고 조금 더 성숙해져야 한다. 앞으로 생각이 더 많아질 거라 생각한다. 배구에 조금 더 집중할 나이가 되었다.
Q. 라이벌 혹은 눈여겨보는 세터가 있다면.
늘 나만의 배구, 나만의 토스를 하는 게 중요하다.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 라이벌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 젊은 세터들이 다 좋다.
[한남(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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