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이 '실패작'…'1조 1583억짜리' 값비싼 이적 베스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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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 실패작이다.
올 시즌 가장 비싼 값에 팀을 옮긴 11명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0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이중 엔조는 올 시즌 가장 비싼 1억 2,100만 유로(약 1,738억 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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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절반이 실패작이다. 올 시즌 가장 비싼 값에 팀을 옮긴 11명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0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해당 선수들의 가격을 모두 합치면 무려 8억 500만 유로(약 1조 1,583억 원)에 달하지만, 이 중 절반은 실패작에 더 가깝다.
3-2-3-2 포메이션에서 투톱은 다르윈 누녜스와 알렉산더 이삭이 자리했다. 누녜스는 8,000만 유로(약 1,149억 원)에 리버풀로, 이삭은 7,000만 유로(약 1,005억 원)에 뉴캐슬로 이적했다. 누녜스는 이적료에 비해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삭은 최근 폼이 훌륭하나 부상으로 사실상 전반기를 날려버렸다.
2선은 미하일로 무드리크, 엔조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자리했다. 이중 엔조는 올 시즌 가장 비싼 1억 2,100만 유로(약 1,738억 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여기서 가장 밥값을 하고 있는 선수 역시 엔조다. 무드리크는 빠른 스피드를 보유했으나 결정력 부족, 정교하지 못한 킥 등의 문제를 드러내며 현재는 벤치로 밀려났다. 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축구를 비교적 잘 구현하고 있으나 9,500만 유로(약 1,364억 원)의 몸값에 걸맞지는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중원은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카세미루였다. 공교롭게도 추아메니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하며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날 기회가 주어졌다. 추아메니는 시즌 초반 곧바로 주전을 꿰찼으나 현재는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반면 카세미루는 맨유에서도 본연의 실력을 발휘하며 팀의 핵심이 됐다.
수비진은 마크 쿠쿠렐라, 웨슬리 포파나,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위치했다. 더 리흐트는 적응기를 마치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요한 센터백으로 거듭났으나 첼시로 간 다른 두 선수는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쿠쿠렐라는 많은 출전 시간에도 여전히 의문 부호가 붙는 선수이며, 포파나는 장기 부상으로 2월에야 팀에 복귀했다.
한편 골키퍼는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한 개빈 바주누였다. 골키퍼 포지션의 특성상 1,400만 유로(약 201억 원)의 다소 저렴한 이적료가 들었으며, 반사신경은 뛰어나나 여전히 경험과 판단력이 부족한 모습으로 사우샘프턴의 강등권 탈출을 크게 돕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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