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 맞냐"…여중생들에 몹쓸 설문지 돌린 英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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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중학교 보조교사가 여학생들에게 성 관련 질문을 담은 설문지를 돌렸다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10일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더비 형사법원은 지난 2일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혐의로 전 중학교 보조교사 케빈 독시(27)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더비셔주 워크스워스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한 독시는 교내 전산망을 통해 여학생 4명의 개인정보를 입수해 이들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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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중학교 보조교사가 여학생들에게 성 관련 질문을 담은 설문지를 돌렸다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10일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더비 형사법원은 지난 2일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혐의로 전 중학교 보조교사 케빈 독시(27)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신상정보 공개 10년과 성범죄 예방 교육 10년을 명령했다.
더비셔주 워크스워스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한 독시는 교내 전산망을 통해 여학생 4명의 개인정보를 입수해 이들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그가 보낸 메시지에는 처녀인지를 묻는 질문을 비롯해 속옷 크기와 침대에서 무엇을 입고 있는지 등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 피해 학생에게 자신의 신체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범행은 피해 학생이 친구 조언에 따라 경찰에 신고하며 드러났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추가로 3명의 피해 학생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학생들 역시 독시로부터 성 관련 설문지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학교 측은 사건이 공론화되자 즉각 독시를 해임했다.
법정에 선 독시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끼친 피해를 인정한다"며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바꾸고 싶다"고 말하며 4건의 성폭력 혐의 모두를 인정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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