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차 모터’ 특화단지 유치 총력
[KBS 대구] [앵커]
대구시가 전기차의 엔진인 모터를 중심으로 정부의 첨단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에 나섰습니다.
대구가 모터 관련 핵심 기업과 공급망을 갖춘 것이 강점인데,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기차의 엔진 역할을 하는 모터.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속도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기술개발 경쟁도 치열합니다.
[김병길/자동자부품업체 책임매니저 : "결국 소형화, 고효율화로 모터 개발이 진행돼야 합니다. 그 안에 들어가는 소재 마그넷이나 철판 등이 그에 맞게 따라와 줘야 합니다."]
대구시가 이런 모터 분야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주도하겠다며 정부의 첨단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에 나섰습니다.
국내 모터 소재와 부품 분야의 핵심 기업들이 대구에 있고, 부품 공급망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대구는 모터 소재와 부품, 모듈 등 관련 기업의 밀집도가 전국에서 가장 크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대구시는 국가산단 1,2단지와 테크노폴리스, 성서산단 등을 연계해 모터산업 기지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승대/대구시 혁신성장실장 : "모터라는 이름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지정되면 산업 브랜드를 저희가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정부 쪽에서 이런 쪽에 집중을 하게 되고..."]
정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결과 발표는 오는 7월.
대구시가 미래차 선도도시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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