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는가봄] 3점슛 제어했지만···캐롯의 공격 리바운드에 무릎 꿇은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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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캐롯의 공격 리바운드를 제어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현대모비스는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캐롯에게 8개의 3점슛을 허용했고, 성공률 24.0%로 틀어막았다.
이어진 수비에서도 로슨에게 또 다시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전성현에게 실점, 그대로 캐롯에게 무릎을 꿇었다.
캐롯의 공격 리바운드를 제어하지 못하며 패배를 당한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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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71-77로 패했다. 3차전까지 2승 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4, 5차전을 내리내주며 업셋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현대모비스는 캐롯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승 5패로 열세였다. 가장 큰 패인은 3점슛이었다. 캐롯전에서 6경기 평균 11.2개의 3점슛을 맞았고, 성공률은 36.2%였다. 전성현을 필두로 한 캐롯의 소나기 외곽슛을 전혀 막아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럼에도 현대모비스가 압도한 기록이 한 가지 있었다. 바로 리바운드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평균 37.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캐롯을 상대로는 이보다 많은 6경기 평균 38.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0.5리바운드만 내줬다. 캐롯의 3점슛을 제어하지 못했을 뿐 골밑에서는 분명 우위를 점했다.
현대모비스는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캐롯에게 8개의 3점슛을 허용했고, 성공률 24.0%로 틀어막았다. 정규리그 기록과 비교했을 때 외곽 수비가 분명 잘 됐다고 표현할 수 있었다. 캐롯의 공격 삼각편대 전성현, 이정현, 디드릭 로슨의 3점슛을 봉쇄하며 전체적인 수치를 낮췄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리바운드에 당했다. 리바운드에서 33-31로 근소하게 앞서며 높이 싸움에서 확실하게 압도하지 못했다. 빼앗긴 31개의 리바운드 중 무려 16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골밑에 게이지 프림, 함지훈, 장재석이 있었지만 로슨(8개)과 박진철(4개)에게 잇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
특히 승부처에서 허용한 공격 리바운드가 뼈아팠다. 현대모비스는 69-73으로 뒤진 4쿼터 막판 김강선과 로슨에게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겼다. 이 공격 리바운드로 인해 로슨에게 골밑슛을 내줬다. 이어진 수비에서도 로슨에게 또 다시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전성현에게 실점, 그대로 캐롯에게 무릎을 꿇었다.
캐롯의 공격 리바운드를 제어하지 못하며 패배를 당한 현대모비스. 장점인 높이에서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고, 이는 뼈아픈 패배로 이어지며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기록으로 보는 6강 PO 5차전
공격 리바운드 현대모비스 11-15 캐롯
세컨드 찬스 득점 현대모비스 10-25 캐롯
턴오버 현대모비스 12-4 캐롯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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