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PO 패장]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다음 시즌 더 성장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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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을 갖고, 더 건강하게 성장시키도록 하겠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0일 홈구장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PO 5차전에서 고양 캐롯에 71대77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3패2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리그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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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책임감을 갖고, 더 건강하게 성장시키도록 하겠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0일 홈구장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PO 5차전에서 고양 캐롯에 71대77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3패2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리그를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30-41로 뒤졌다. 그러나 3쿼터 막판 서명진 등이 활약하며 한 자릿수 득점으로 좁혔고, 4쿼터 초반에는 61-58로 역전까지 해냈다. 하지만 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결국 6점차로 졌다.
이날 패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많은 우려 속에서 시즌을 출발했는데, 그래도 30승 이상을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내가 경기 중간에 질책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결과가 좋지 못한 건 아쉽지만,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5차전 내용에 관해 "1, 2쿼터 때 마지막 승부라는 생각에 선수들이 긴장한 건지 적극성이 많이 떨어졌다. 선수들에게 '져도 되니까 후회할 짓은 하지 말자'고 했다. 다행히 후반전에는 괜찮았는데, 후반전의 모습이 전반부터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선수들이 아직 어려서 긴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2차전, 4차전에서 끝냈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것 같다. 그런 점에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 해 준 서명진과 이우석에 대해 "(그들의 성장이) 이번 시즌 가장 좋은 결과물이다. 장재석과 함지훈이 다쳤을 때 이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성장했다는 부분 덕분에 다음 시즌 모비스가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지금 우리 팀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내가 책임감을 갖고 건강한 성장을 시킬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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