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경기 후] 김승기 캐롯 감독,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했다”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내가 더 책임감을 가지겠다”
손동환 2023. 4. 1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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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죽기살기로 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내가 더 책임감을 가지겠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고양 캐롯은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7-71로 꺾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승 3패로 캐롯에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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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죽기살기로 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
“내가 더 책임감을 가지겠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고양 캐롯은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7-71로 꺾었다. 3승 2패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창단 첫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캐롯의 시작은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 이정현(187cm, G)과 디드릭 로슨(202cm, F)이 중심 자원으로 나왔고, 한호빈(180cm, G)과 최현민(195cm, F)이 두 선수의 부담을 덜어야 할 슈터였다. 김진유(190cm, G)는 안팎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줘야 하는 파이터.
5명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잘 해냈다. 특히, 이정현이 메인 볼 핸들러이자 주득점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냈다. 로슨도 순간적이면서 영리한 움직임으로 현대모비스 수비의 허점을 잘 파고 들었다. 이정현과 로슨이 중심을 잘 잡았기에, 캐롯은 41-30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캐롯은 3쿼터 중반까지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섰다. 그러나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의 맹렬한 기세에 쫓겼다.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로슨과 이정현이 중심을 잡아줬고, 전성현(188cm, F)이 경기 종료 1분 53초 전 결승 3점포(73-69)를 터뜨렸다. 그리고 캐롯은 남은 시간을 잘 보냈다. 힘겹게 승리를 확정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쉽게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했다. 마지막에 힘들었을 건데, 잘 극복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가 4강에 가면, 시리즈가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만, 우리가 지금까지 온 것만 해도, 좋은 성과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내가 더 책임감을 가지겠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고양 캐롯은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7-71로 꺾었다. 3승 2패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창단 첫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캐롯의 시작은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 이정현(187cm, G)과 디드릭 로슨(202cm, F)이 중심 자원으로 나왔고, 한호빈(180cm, G)과 최현민(195cm, F)이 두 선수의 부담을 덜어야 할 슈터였다. 김진유(190cm, G)는 안팎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줘야 하는 파이터.
5명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잘 해냈다. 특히, 이정현이 메인 볼 핸들러이자 주득점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냈다. 로슨도 순간적이면서 영리한 움직임으로 현대모비스 수비의 허점을 잘 파고 들었다. 이정현과 로슨이 중심을 잘 잡았기에, 캐롯은 41-30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캐롯은 3쿼터 중반까지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섰다. 그러나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의 맹렬한 기세에 쫓겼다.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로슨과 이정현이 중심을 잡아줬고, 전성현(188cm, F)이 경기 종료 1분 53초 전 결승 3점포(73-69)를 터뜨렸다. 그리고 캐롯은 남은 시간을 잘 보냈다. 힘겹게 승리를 확정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쉽게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했다. 마지막에 힘들었을 건데, 잘 극복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가 4강에 가면, 시리즈가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만, 우리가 지금까지 온 것만 해도, 좋은 성과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승 3패로 캐롯에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내줬다.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앞에서 좌절했다.
현대모비스는 최진수(202cm, F)와 김영현(186cm, G)을 부상으로 잃었다. 이우석(196cm, G)과 김현민(198cm, F)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이유. 두 선수의 공수 움직임이 경기 초반 변수였다.
이우석이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어느 정도 버텼다. 게이지 프림(205cm, C)과 장재석(202cm, C)이 페인트 존에서 캐롯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가드진의 공격력이 빈약했다. 현대모비스의 수비 진영 역시 캐롯의 영리한 움직임에 흔들렸다.
4쿼터 초반 캐롯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61-58로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싸움에서 캐롯에 졌다. 캐롯의 4강 진출을 안방에서 바라봐야 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많은 우려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내가 질책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도, 선수들이 나를 믿고 따라와줬다. 비록 우리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 후 “서명진과 이우석은 이번 시즌 최고의 결과물이다. 잘 성장했기에, 현대모비스가 더 단단해질 거라고 믿는다. 다만, 우리 팀은 시간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내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캐롯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현대모비스는 최진수(202cm, F)와 김영현(186cm, G)을 부상으로 잃었다. 이우석(196cm, G)과 김현민(198cm, F)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이유. 두 선수의 공수 움직임이 경기 초반 변수였다.
이우석이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어느 정도 버텼다. 게이지 프림(205cm, C)과 장재석(202cm, C)이 페인트 존에서 캐롯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가드진의 공격력이 빈약했다. 현대모비스의 수비 진영 역시 캐롯의 영리한 움직임에 흔들렸다.
4쿼터 초반 캐롯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61-58로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싸움에서 캐롯에 졌다. 캐롯의 4강 진출을 안방에서 바라봐야 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많은 우려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내가 질책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도, 선수들이 나를 믿고 따라와줬다. 비록 우리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 후 “서명진과 이우석은 이번 시즌 최고의 결과물이다. 잘 성장했기에, 현대모비스가 더 단단해질 거라고 믿는다. 다만, 우리 팀은 시간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내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캐롯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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