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피해 예방"…치산기술협회,대형산불 피해지 긴급진단

김원준 2023. 4. 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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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하 한국치산기술협회는 이달 2~5일 경북 영주, 충남 홍성·금산, 전남 순천·함평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산사태우려지역 긴급진단을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최병암 한국치산기술협회장은 "이번 긴급진단을 통해 산불피해지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복구대책이 잘 수립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매년 봄철 대형산불로 정성껏 가꿔온 산림이 훼손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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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50여명 전국 산불 피해지 분산투입, 산불피해영향 사면 등 900여 곳 조사
한국치산기술협회 직원들이 대형산불피해지의 2차 피해를 막기위해 산사태우려지역 긴급진단을 벌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치산기술협회는 이달 2~5일 경북 영주, 충남 홍성·금산, 전남 순천·함평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산사태우려지역 긴급진단을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산불피해지 2차 피해는 토양 표면이 재(灰)로 인해 발수층이 형성돼 집중호우 때 토사가 유출되는 것을 말한다.

협회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직원 50여 명을 피해지역에 분산 투입, 민가·농경지·도로변 등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산불피해영향 사면 및 산림유역 900여 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으며,이를 통해 복구 필요대상지를 선정하게 된다. 앞서 협회는 지난 6~9일 경북 영주와 전남 순천, 함평 산불피해 지역의 긴급진단 대상지 총 185곳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산림청에 전달했다.

한편, 치산기술협회는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의 타당성 평가 및 점검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산림청 소관 특수법인으로 지난 2008년 ‘사방협회’로 출범했다. 그동안 사방사업 타당성 평가 및 사방시설 점검, 산사태 취약지역 조사, 산사태 원인조사, 산지전용 타당성 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지난 2021년 10월 14일 ‘한국치산기술협회’로 사명을 변경했다. 치산기술협회는 사방사업뿐만 아니라 임도 및 산림복원 타당성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치산분야 전문기관이다.

최병암 한국치산기술협회장은 “이번 긴급진단을 통해 산불피해지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복구대책이 잘 수립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매년 봄철 대형산불로 정성껏 가꿔온 산림이 훼손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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