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선도 도시 충주시, 수소청소차 도입 운행

박언 2023. 4. 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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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50년 탄소중립에 발맞춰 정부가 수소나 전기를 이용한 상용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면 수소청소차가 개발돼 충주에서 실증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수소청소차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개발해 충주를 시작으로 서울과 경남 창원, 전북 부안 등 세 개 자치단체에도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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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50년 탄소중립에 발맞춰 정부가 수소나 전기를 이용한 상용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면 수소청소차가 개발돼 충주에서 실증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 대로변에 등장한 노면수소청소차량.

도로변에 쌓인 먼지와 나뭇잎을 깔끔하게 청소합니다.

차량에 탑재된 특수장비에서 물을 뿌리는 동시에 쓰레기를 빨아들이는데, 기존 주황색 차량과 청소 방식이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연료가 수소와 디젤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큽니다.

소음과 진동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최상복 / 충주시 자원순환과
"엔진 소음 없고, 매연 없고, 서스펜션이 에어로 돼 있어요. 일반 디젤 차량은 판 스프링으로 돼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승차감이 좋아요."

수소청소차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개발해 충주를 시작으로 서울과 경남 창원, 전북 부안 등 세 개 자치단체에도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1년 동안 현장에서 실제 운행해보고 성능을 검토하게 됩니다.

<인터뷰> 박태우 / 충주시 수소산업육성전문관
"수소를 이용해서 차 내부에서 직접 전기를 만들어서 청소에 필요한 모터에 전기를 끌어다 쓰고, 운행할 때 필요한 구동 엔진에도 전기를 끌어서 쓰기 때문에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 이런 매연의 발생이 전혀 없습니다."

차량 한 대의 가격은 10억 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충주시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의 활용성을 높이고, 수소선도 지역이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향후 수소청소차를 우선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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