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1년 앞으로...서서히 드러나는 후보군

<앵커>
내년 22대 총선이 꼭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데요.

정권 안정론과 심판론이 맞붙게 될 내년 총선에서 충북의 여야 4대 4 균형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여야 정치인들이 상대 당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내걸었습니다.

총선 주자들은 연초부터 정치 현수막을 경쟁적으로 내걸며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후보군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사면복권된 김진모 전 검사장은 청주 서원 출마가 유력하고 김동원 아시아투데이 부사장과 이강일 민주당 상당지역위원장의 출마도 예상됩니다.

또 윤희근 경찰청장과 황영호 도의회 의장, 서승우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 등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선 의원들은 당내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5선의 변재일 의원은 유행렬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고 있고 정우택 의원과 윤갑근 전 고검장간의 당내 경선 재대결 여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충주에서는 3선의 조길형 시장의 출마 여부와 김경욱 전 인천공항 사장의 정치 복귀 여부가 관심사이고, 제천 단양은 최근 복당이 불허된 권석창 전 의원과 이후삼 전 의원이 엄태영 의원의 도전자로 나설 수 있습니다.

동남 4군과 중부 3군에서는 리턴매치 성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년 총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원내 1당이 되기 위해 사활을 건 선거전을 벌일수 밖에 없어 중원에서도 양당의 혈투가 예상됩니다.

<전화>경대수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계속 이렇게 거대 야당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건건이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하는게 과연 나라를 위해서 옳은 방향일까요?"

<전화>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상대방의 실수에 기대는 마이너스 정치보다는 우리가 능력을 보여서 국민의 삶을 돌보는 플러스 정치를 국민들이 기대하는게 아닐까 생각하고요"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비례대표제 확대, 의석수 축소 등 당별 지역별 이해관계가 첨예한 선거구제 개편 결과에 따라 1년뒤 충북의 정치지형은 크게 요동칠 수 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