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현장 돌아가겠다" 민주 오영환,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 2020년 총선 전, 더불어민주당의 다섯번째 영입 인재였죠.
30대 소방관 오영환.
21대 총선 지역구 최연소 국회의원이 되면서 소방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회에 들어왔습니다.
[오영환/당시 국회의원 당선인 (2020년 4월)] "그동안 현장에서 바라봐야했던 희생자들이, 더 이상 열악한 환경에 있는 분들의 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일을 가장 먼저 하고 싶었습니다."
반복되는 대형 화재 피해를 줄이고, 현장에서 극도의 위험에 노출되는 소방관들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소방 관련 법률 개정에 앞장서왔는데요.
3년이 지난 오늘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오늘)] "주택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 한마디에 주택 화재 현장에 뛰어든 순직한 만 29세‥또 한 명의 젊은 소방관의 유골을 현충원에 묻어야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더 이상 버텨낼 여력이 없는 저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였습니다."
"정치가 상대 진영을 누가 더 효과적으로 오염시키는지를 승패의 잣대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이들을 설득하고 조정해 낼 정치적 역량을 제 안에서 찾지 못했다"고 반성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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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호 기자(porcoross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267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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