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73번째 사례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라남도 나주시에 있는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7일 해당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을 확인했고, 이후 해당 농장에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모두 73건으로 늘었습니다.

73건 중 28건은 육용 오리 농장에서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철저한 방역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사육하는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