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면서 몰래 권총도…점점 대범해지는 '마약 사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렇게 마약 범죄는 갈수록 교묘하고 또 대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마약과 함께 총기를 몰래 들여온 4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습니다.
[신준호/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장 : 국내 최초로 총기류까지 밀수한 마약 사범을 적발하고 해당 필로폰과 총기류가 국내에서 유통·사용되기 전에 이를 차단하였으며.]
특수본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마약 범죄자에겐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무기 또는 징역 5년 이상의 중형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마약 범죄는 갈수록 교묘하고 또 대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마약과 함께 총기를 몰래 들여온 4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마약 범죄를 막기 위해 검찰과 경찰이 투입된 특별수사본부를 만들고,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는 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은 박찬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검찰 수사관이 탁자 내부 공간 안쪽 면에 시험지를 문지르자,
[나온다는데?]
이온 스캐너가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경고음을 냅니다.
지난달 말, 검찰이 대량의 마약과 함께 총기가 밀반입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용의자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장면입니다.
미국 영주권자인 49살 남성 장 모 씨는 지난해 9월 미국 생활을 끝내고 귀국하면서 이삿짐 사이에 필로폰 3.2kg과 45구경 권총 1정, 실탄 50발을 숨겨 국내로 들여온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적발된 필로폰은 10만 6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압수수색 현장에서는 가스 발사식 모의권총 6정과 전용 총알도 발견돼 국과수가 살상력이 있는지 검증하고 있습니다.
[신준호/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장 : 국내 최초로 총기류까지 밀수한 마약 사범을 적발하고 해당 필로폰과 총기류가 국내에서 유통·사용되기 전에 이를 차단하였으며….]
올해 1월과 2월 마약 사범은 역대 최다인 2천600명으로, 직전 최다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강남 청소년 상대 마약 음료 사건까지 등장하자 정부는 검찰과 경찰, 관세청, 식약처 등을 한데 모아 840명 규모의 마약 범죄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봉수/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 청소년 상대의 마약 공급 사범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합니다.]
특수본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마약 범죄자에겐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무기 또는 징역 5년 이상의 중형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정삼)
▷ "1억 달라" 학부모 협박…주택가서 '마약 음료' 만들었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148600 ]
▷ 버닝썬 사건도 이 수법…'퐁당 마약' 잡아도 처벌 미비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148601 ]
박찬근 기자ge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불타는 차량 옆 의식 잃자…곧바로 달려간 쌍둥이 아빠
- 스쿨존서 비틀비틀 역주행…“만취했네” 택시기사의 촉
- 중앙선 넘은 숙취 운전에…떡볶이 배달하던 가장 숨졌다
- 1초 만에 테니스장 싹쓸이…직장인 울리는 예약 꼼수
- “33만 한국산 포탄 수송”…'기밀 계획서' 고스란히
- “1억 달라” 학부모 협박…주택가서 '마약 음료' 만들었다
- '가상화폐 거래소' 지닥 해킹…보관자산 200억 털렸다
- “끼익” 도로에 뿌려진 미세먼지…이제 달리면서 잡는다
- '카드 긁는 척' 깜빡 속여서…1700만 원 쓴 배달기사
- '1시간 동안 160번 구타' 전 씨름선수의 잔혹한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