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 첩보활동 새삼스럽지 않아…젤렌스키도 대상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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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감시 대상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타국을 대상으로 첩보활동을 벌이는 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과거 미국이 유럽 등 다른 나라 정상을 염탐해온 사실이 여러 차례 드러났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감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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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감시 대상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 회의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꽤 흥미롭다”며 “모든 내용을 분석하고 연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타국을 대상으로 첩보활동을 벌이는 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과거 미국이 유럽 등 다른 나라 정상을 염탐해온 사실이 여러 차례 드러났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감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애초 문건 유출의 배후로 러시아가 지목된 데 대해선 “모든 것에 대해 러시아를 탓하려는 흔한 경향이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중국이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대응해 2차 타이완 포위 훈련에 나선 데 대해 주권 행위라고 옹호했습니다.
그는 “중국을 대상으로 한 여러 차례 도발적 행위를 목격했다”며 “중국은 국제법을 준수한 군사 작전을 포함해 이들 도발에 대응할 주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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