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자원순환시설에서 불…1시간30분만에 큰 불길 잡아

김정훈 기자 2023. 4. 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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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 사진. 경향신문 자료사진

10일 오후 7시6분쯤 경기 화성 향남읍에 있는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대응 1단계는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18분즘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4대와 소방관 등 인력 144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성시는 불이 나자 재난 문자를 발송해 화재 발생 지역을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8시 44분쯤 큰 불길을 잡고 비상 단계를 해제했다.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체면적 397㎡ 규모의 1층 건물 1개 동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자원순활시설 외부에 쌓여있던 폐기물 더미에서 불이 시작돼 인근 건물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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