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올리브유'… 美 스타벅스 신메뉴 먹고 "복통·설사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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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근 선보인 스타벅스 신메뉴 '올레아토(Oleato)'가 혹평을 받고 있다.
일부 고객들이 커피를 마신 뒤 복통과 함께 화장실을 가는 등 불만을 제기하면서다.
출시 당시 스타벅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 브래디 브루어는 올레아토에 대해 "수십 년 만에 스타벅스에서 추진하는 가장 큰 프로젝트"라고 밝혔고, 하워드 슐츠 전 최고 경영자(CEO) 역시 "올레아토는 커피 산업에 혁신을 일으킬 메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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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근 선보인 스타벅스 신메뉴 '올레아토(Oleato)'가 혹평을 받고 있다. 일부 고객들이 커피를 마신 뒤 복통과 함께 화장실을 가는 등 불만을 제기하면서다.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 등 에서 처음 출시된 커피는 '올리브'를 뜻하는 라틴어와 '기름으로'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를 조합한 이름이다. 이름 그대로 아라비카 커피에 냉압된 파르타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한 스푼을 섞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출시 당시 스타벅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 브래디 브루어는 올레아토에 대해 "수십 년 만에 스타벅스에서 추진하는 가장 큰 프로젝트"라고 밝혔고, 하워드 슐츠 전 최고 경영자(CEO) 역시 "올레아토는 커피 산업에 혁신을 일으킬 메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올레아토는 슐츠 전 CEO가 일상적으로 하루에 한 스푼씩 올리브유를 먹는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을 방문한 이후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메뉴다.
그러나 일부 고객들은 스타벅스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커피를 먹고 복통, 설사 등을 호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밝혀졌다.
자신이 스타벅스 바리스타라고 밝힌 한 사용자는 "팀원 중 절반이 시음해봤는데 결국 몇명은 화장실을 다녀와야 했다"고 적었다. 이 게시물에는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로서 이 음료에 돈 대지 않을 것" "올레아토는 내 위를 역하게 한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
실제로 '올리브오일'은 변비에 효과가 좋은 식재료이며 커피 역시 위장을 자극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는데, '올레아토'는 각성제인 카페인과 이완제인 올리브유가 부조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에린 팔린스키-웨이드 공인 영양학자는 "16온스 음료에는 사람들이 한 끼 식사에서 섭취하는 것보다 더 많은 34g의 지방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브유와 같은 미네랄 오일은 변비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며 올리브오일은 대변을 부드럽게 해 화장실에 가는 것을 더 쉽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그는 "장을 자극하는 커피와 식사나 음료에 고지방을 추가로 섭취하면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며 "그것은 대장의 운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고 이완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또 "이 음료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신체에 해롭지는 않겠지만 급하게 화장실에 가야 하거나 잠재적으로 경련이 일어날 수 있는 불편한 느낌을 가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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