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채영, 각막 이식 성공한 신고은 거짓말 알았다 [종합]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비밀의 여자' 신고은의 반격이 시작됐다.

10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각막 이식 수술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앞이 안보이는 연기를 하는 정겨울(신고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애라는 정겨울의 각막 이식 수술 담당 의사를 찾아가 수술을 망치라고 지시했다. 수술 후 좌절한 정겨울 앞에서 주애라는 "앞도 안 보이는 네가 뭘 어쩌겠다는 거냐"고 조롱했다. 이에 정겨울이 분노하자 주애라는 "지금 아버지 죽고 정신 나간 딸 모습으로 딱이다. 우린 널 그렇게 몰고 갈 거다. 잠자코 있어라. 너도 네 아버지 따라가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비웃었다.

그러나 반전이 펼쳐졌다. 정겨울은 주애라의 계략을 눈치채고 수술 전 의사에게 "잘 들어요. 나 아직 YJ그룹 손주 며느리예요. 행여라도 내 수술 실패하는 날엔 선생님도 무사하지 못할 거예요. 모든 방법 동원해서 주애라와 관계 밝혀낼 테니까 수술 꼭 성공시키세요"라고 말했다. 정겨울의 수술은 성공한 상태였고, 주애라를 속이기 위한 연기 중이었다.

오세린(최윤영)은 엇나가기 시작했다. 클럽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지인들을 불러 집안에서 파티를 벌였다. 이를 본 서태양(이선호)이 "제발 네 인생 망치는 짓 좀 하지 말라"고 말하자 오세린은 "같잖은 건방 떨지 말고 내 인생에서 꺼지라"며 "다들 빌 붙어 사는 주제에"라고 소리쳤다.

차영란(김예령)은 집안에서 혼자 물을 찾아마시는 정겨울을 보며 수술 실패에 의문을 품었다. 이에 남만중(임혁)도 고개를 갸웃거렸다. 남유진 역시 자신이 두고 간 휴대전화 위치가 바뀌자 정겨울의 수술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를 직접 확인하고자 주애라가 정겨울 집을 찾았다. 주애라는 정겨울 앞에서 일부러 유리잔을 깬 뒤 이를 밟는지 지켜봤다. 이에 정겨울은 일부러 깨진 유리 파편을 밟으며 주애라의 의심을 피했다.

안심한 주애라는 정현태(최재성)의 가짜 목격자를 만나러 갔다. 해당 자리에는 정겨울이 따라붙었다. 정겨울은 가짜 목격자가 주애라의 만행 증거 영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겨울은 가짜 목격자의 뒤를 밟아 영상의 위치를 알게 됐다.

집에 돌아온 정겨울은 이모 윤말자(윤지숙)를 만나고 왔다고 거짓말했다. 이후 주애라는 우연히 윤말자와 마주쳤고, 정겨울이 거짓말을 한 사실을 눈치챘다.

이후 주애라는 정겨울이 홀로 택시를 잡는 모습을 보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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