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산 넘은 젠지, 난타전 속 팀 시크릿 꺾고 3연승 질주[SS상암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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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팀의 선전 속 젠지가 3연승을 달성하면서 상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매주 차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젠지는 '킹' 이승원과 '갓데드' 김성신의 맹활약에 힘을 더해 난타전 속 완승을 거뒀다.
젠지는 1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리그' 3주차 필리핀의 팀시크릿(TS)과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0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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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김지윤기자] 한국 팀의 선전 속 젠지가 3연승을 달성하면서 상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매주 차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젠지는 ‘킹’ 이승원과 ‘갓데드’ 김성신의 맹활약에 힘을 더해 난타전 속 완승을 거뒀다.
젠지는 1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리그’ 3주차 필리핀의 팀시크릿(TS)과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0로 승리했다. 두 팀은 모두 2승 0패를 기록 중이었다. 한 팀은 무조건 1패를 가져가는 상황, 젠지가 깔끔한 완승으로 선두 질주 중인 ‘DRX의 대항마’로 존재감을 맘껏 뽐냈다.
‘헤이븐’에서 열린 1세트부터 두 팀을 치열하게 맞붙었다.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간 젠지는 전반전을 리드하면서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뺏길 뻔한 라운드도 클러치를 띄우며 얻은 젠지는 전반전은 7-5로 매듭지었다.
공수 전환 후 전투는 난전이 계속됐고 그 속에서 젠지가 웃었다. 수비에 선 젠지는 이승원의 활약을 앞세워 순간순간 클러치 능력으로 승기를 굳혔고 스파이크를 해체하면서 13-8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프랙처’에서 펼쳐졌다. 젠지는 또 한 번 ‘실반’ 고영섭과 ‘이코’ 염왕룡이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공격 진영에서 젠지는 피스톨 라운드를 포함한 두 라운드를 내줬지만 내리 세 라운드를 챙겼다. 그러나 젠지의 반격이 쉽게 들어맞지 않았다. 젠지는 다시 라운드를 뺏기며 흔들렸고 결국 전반전을 6-6으로 혈전을 펼쳤다.
젠지는 후반전에서 피스톨 라운드를 따냈지만 한 라운드씩 주고받았다. 매치포인트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젠지는 김성신의 적재적소에 맞는 스킬샷과 에임으로 상대를 흔들었고 결국 13-11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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