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순천시의회, 민주당·소수정당 잇단 파열음
[KBS 광주] [앵커]
순천시의회 운영을 둘러싸고 다수당인 민주당과 소수정당 의원들 사이에 잇단 파열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엔 순천시의회의 국회의원 선거구 정상화 요구 기자회견에 민주당 소병철 의원만 참석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소속 순천시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을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시의회는 지난 5일 국회에서 민주당 소병철 의원과 함께 순천 국회의원 선거구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를 두고 순천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세은 의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순천시의회가 민주당 소병철 의원의 부하가 아니라고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초 민주당 소속 정홍준 운영위원장이 소 의원과 국민의힘 천하람 당협위원장의 기자회견 공동 참석을 제안한 뒤 사흘 뒤 제안을 취소했는데 실제로는 소 의원만 참석했다는 겁니다.
[이세은/순천시의원/국민의힘 : "순천시의회는 순천 시민의 대표이지, 민주당의 산하기관이 아닙니다. 민주당의 들러리를 섰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정홍준 운영위원장은 소 의원이 국회 일정에 도움을 줬다면서 국민의힘 천하람 당협위원장에게는 별도로 오찬 참석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세은 의원이 비공개 제안을 정치 이슈화했다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정홍준/순천시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공식적 회의도 아니고 비공개로 했던 내용이 밖으로 나갔다는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순천시의회 경전선특위 부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실제 선출 결과와 보도자료 배포 내용이 달라 민주당 의원들과 국민의힘 이세은 의원이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순천시의회 원 구성 과정에서 민주당이 소수정당을 배려하지 않고 의장단을 독식한 데 대해 진보당이 비난 성명을 발표하는 등 다수당인 민주당과 소수정당의 파열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여수시 간부, 본회의 중 시의원 잡아 끌어…“징계해야”
여수시 간부 공무원이 5분 발언을 한 시의원을 본회의장에서 끌어내려 하는 등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수시 의정동우회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29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김철민 의원이 양식장 저수온 피해에 대해 시의 대응 태도를 지적하자, 담당 A국장이 김 의원의 팔을 잡아당기며 밖으로 끌어내려고 하는 폭력을 행사했다"며, 해당 국장을 징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과 해당 국장은 지난 7일 시의원 간담회 등에서 사과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정원박람회 9일 만에 86만 명 돌파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9일 만에 입장객 86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 18만 명이 방문하는 등 어제까지 86만 8천2백42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습니다.
특히 오천 그린광장과 그린 아일랜드, 경관정원에 하루 만 명 이상이 찾고, 정원 내 숙박시설인 가든스테이는 이번 달 89%, 다음 달 7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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