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100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공제액 상향 필요”

김정대 2023. 4. 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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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주소지를 제외한 자치단체에 개인이 기부를 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100일을 맞았습니다.

내 고향 발전은 물론 세제 혜택과 답례품까지 주어져 기부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요.

제도 효과를 더 보려면 개인 기부자의 세제 한도를 높이고 법인 기부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중석에서만 볼 수 있었던 천하장사와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

["올 때마다 최정만 장사랑 밥 먹을 수 있어요?"]

영암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이색 답례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천하장사와 식사 데이트'입니다.

[이윤경/경기도 이천시/영암 고향사랑기부자 : "4년째 지금 영암군 씨름단에 있는 최정만 장사를 응원하고 있거든요. 굉장히 기부금 자체가 정말 아깝지 않았고..."]

어느덧 시행 100일을 맞은 고향사랑기부제.

유명인들은 앞다퉈 고향 기부로 애정을 드러내고, 자치단체 간 품앗이 교차 기부로 지역 관계 형성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내 고향 발전은 물론 세액 공제와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어 참여 인원은 꾸준히 느는 상황.

시행 직후 현재까지 전남 22개 시·군에 만 5천여 명이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남의 경우 기부자의 88%가량이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10만 원 기부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공제액을 상향시켜 기부금 규모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상대적으로 큰 액수를 기부할 수 있는 법인의 기부 허용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장명희/전라남도 고향사랑기부팀장 : "법인들이 기부에 참여하면서. 또 기부 (연간) 한도액이 5백만 원이잖아요. 5백만 원에서 더 확대를 한다면 고향사랑기부제의 목적인 지역 소멸을 예방할 수 있는..."]

전라남도는 세액 공제 혜택 확대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화면제공: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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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대한조선주식회사가 '화원산단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해상풍력 배후단지를 본격 조성합니다.

전남도는 해상풍력 특별법이 제정되면 국내 해상풍력이 빠른 속도로 보급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으로 화원산단 개발 조성이 속도가 붙을 경우 해상풍력 기자재 업체들도 투자를 서두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남도, 조선업 생산인력 본격 양성

전라남도가 조선업 수주 호황에 따라 생산기술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4백 명을 지원하고, 조선업 내일채움공제와 친환경선박 인력 양성 프로그램에서도 천여 명을 교육하는 등 조선업 생산인력을 본격 양성합니다.

전남도 또 자체사업으로 300명에게 신규 취업자 이주정착금을 지원하고, 맞춤형 외국인 생산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도 추진합니다.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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